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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같이 웃을 날 있겠지요 등록일 : 2010-10-25 19:24
제목 : 꽃같이 웃을 날 있겠지요
작년에 피었던 꽃
올해도 그 자리 거기 저렇게 꽃피어 새롭습니다.
작년에 꽃 피었을때 서럽더니
올해 그 자리 거기 저렇게 꽃이 피어나니
다시 또 서럽고 눈물납니다.
이렇게 거기 그 자리 피어나는 꽃
눈물로 서서 바라보는 것은
꽃 피는 그 자리 거기 당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당신 없이 꽃 핀들
지금 이꽃은 꽃이 아니라
서러움과 눈물입니다.
작년에 피던 꽃
올해도 거기 그 자리 그렇게 꽃 피었는데
내년에도 꽃 피어나겠지요.
내년에도 꽃 피면 내후년, 내내후년에도
꽃 피어 만발할테니 거기 그 자리 꽃피면
언젠가 당신 거기 서서
꽃처럼 웃을 날 보겠지요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 김용택 - 시에서 발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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