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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기차타고 봄맞이 가자 등록일 : 2011-03-07 21:15

우리 지난 겨울 그 추위에 고생 많이도 했지
친구야 기차를 타고 봄 빛이 머문곳으로 여행을 가자
일상을 하루 이틀 접어 두고 걱정일랑 다 접어두고
오늘 속고 그제 속고 어제도 속아온 삶이
언제 우리를 기차에 태워 여행을 보내줄까

서울 기차역에서 만나 기차를 타고 종착역에 내리자
부산역이 아니면 여수역 아니면 목포역이 아니더냐
KTX다닌 경부선 끝 부산역 경부호남선 종착역 목포역
아니면 경부호남전라선 거치는 구식 기차가 달리는
종착역 여수역이 제일 좋겠지
구식 기차 타보는것도 삶의 좋은 추억이래

경부호남 전라선 거쳐 거쳐 가는곳
그곳도 9월이면 KTX가 달린다고 하더라
그 여수 종착역 오동도 섬에는 동백꽃이 한창 이란다
그곳엔 생선회에 소주잔 생각만 해도 기가 막히지
소주잔에 봄을 채워 마셔보는 그 맛 그 멋 그 이야기를
TV에서 예쁜 아가씨가 남녘의 봄 소식을 함께 전하더라

전라선에 가면 곡성 기차 마을 섬진강엔 봄빛이 내리고
구례구역에 내려 버스타고 섬진강변 매화 마을에 가고
순천역에서 내려 시내버스 십오분 타고가면
아아 소문만 소문만 듣던 곳
세계의 자랑 람사습지 몇십만평 광활한 갈대 밭이 있단다

-
친구야 꼭이야 다음 다음 하지만 다음은 정답이 아니지
그 말은 오답이란다 기회는 단 한번 두번이 아니야
세상일 모두 미뤄두고 봄맞이 여행 떠나보자
그곳엔 분명
너와 나를 반겨줄 봄 바람 여신이 기다리고 있다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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