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좋은생각
간판 등록일 : 2011-05-04 08:07
간판 |
어느 생선 장수가 '이곳에서 신선한 생선을 팝니다' 라는 간판을 달았다. 손님 하나가 가게에 들어왔다. "간판에 '신선한' 이라는 단어를 빼는 게 좋겠네요. 다 신선하지는 않잖아요. 거짓말 하는 것 보다는 낫죠." 그 말이 옳다고 생각한 주인은 간판에서 '신선한' 이라는 글자를 뺐다. 이번에는 친구 한 명이 그를 찾아와서 말했다. "이 곳에서 라는 말이 너무 당연하네. 식상한 단어는 빼는 것이 오히려 손님을 끄는데 도움이 될 거야." 듣고 보니 일리가 있었다. 조금 옆 가게 사람이 들어와 말했다. "거저 주는 것도 아닌데 '팝니다' 라는 단어도 쓸데없는 거 아닌가? '생선' 이라는 단어를 쓸 필요도 없어. 근처에 오기만 하면 생선 냄새가 나니까." 결국 간판자체를 없애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장사가 되지 않아 가게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 이창노 (새벽편지 가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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