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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나는 등록일 : 2011-06-24 18:44
/ 임시연
가로등이 환하게 웃는 시간
무거운 세월 내려놓고
그니에게 한걸음에 달려가
웃음꽃 활짝 핀 식탁에 마주 앉아
김치찌개, 따순밥 오물오물 거리고
옅은 커피 향 곁에서
그니의 무릎, 팔베개 삼아
새콤달콤 속닥속닥 대다가
가로등이 하품하며 끄덕일 때,
그니의 세월이 지나간 자리 매만지며
토닥토닥 단잠을 재워야지
매일 매일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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