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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인생의 끝맺음 등록일 : 2011-08-12 10:35

한 나이 많은 목수가 은퇴할 때가 되었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의 고용주에게 일을 그만두고
자신의 가족과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하였다.

고용주는 훌륭한 일꾼을 잃게 되어 유감이라고 말하고는
마지막으로 집을 한 채만 더 지어 줄 수 있는지 물었다.
목수는 “ 물론입니다”라고 대답했지만,
그의 마음은 이미 일에서 멀어져 있었다.

그는 조잡한 자재를 사용하여 부실하게 집을 지었다.
집이 완성되었을 때, 고용주가 집을 보러 와서는
목수에게 현관 열쇠를 쥐어주면서
“그간 나를 위해 열심히 일해 준 보답이요 ” 라고 말하였다.

목수는 자신의 귀를 의심하면서
하늘을 물끄러미 쳐다보고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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