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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님이여/이정규 등록일 : 2011-09-27 00:33

사랑하는 님이여/이정규



안개꽃을 유난히도 좋아하는 님이여
연두빛 거미줄에 맺힌 이슬처럼
그리움으로 일렁이는 눈빛은
부단한 인고의 세월속에 소쩍새 울음처럼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대와 내가 만나서
인연속에 입술젖고
그리움에 주름지니
무채색 공간속에 흐르는 시간을 매여잡고
창 너머 뿌연 달빛속에
번져오는 실루엣 같은 그리움에 절규 하지만


우리는
영겁의 세월 앞에서도 당당하게
상처된 서로의 아픈 그늘을 지우며
오색 무지개 뜨는 언덕 위에서
오직
진실된 한 마음으로
시들지 않는 사랑의 꽃을 피워보자
영원히 사랑할 내 사랑 님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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