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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의 꿈 등록일 : 2012-01-19 23:27

멸치의 꿈

망망대에 고향 삼아
굽히치는 물결따라
천둥 벌거숭이처럼 뛰놀던 너
반토막나 으깨어지고 형체 사라져
네게로 왔다

비릿한 냄새로
코끝을 간지럽게 하더니
말라 비툴어진 몸의 부자유 속
잔가시와 내장이 빼곡히 숨어
네게로 왔다

나의 꿈은 무억 이였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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