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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오 등록일 : 2012-01-18 13:39

<착오> - 문학과 사람들

<착오>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착오는 육체적인 삶이 매시간 마다 죽음
에 가까워가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잊어 버리고 있는 그것이다. 사
람들이 젊으면 젊을수록 이 착오의 힘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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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들은 몸과 마음이 건전하고 지치지 않았을 때에는 여러 사람들과
의 귀찮은 관계에도 신경을 쓰며, 하찮은 고통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그리고 신을 생각지 않는다. 마치 그것은 우리들이 건강을 잃어버렸
음을 이성이 인정하게 되는 것처럼 예외가 되고 습관이 되어 있는 모
양이다.
                           -라 브류이엘

                2
흡사 쇠사슬에 결박되어 있는 것 같은 많은 사람들의 경우를 생각해 보
라. 그들은 너나 할것 없이 모두 죽음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
고 매일 그들의 일부는 다른 사람들의 눈 앞에서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죽어가는 사람들을 눈앞에서 보며 스스로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
으면서도 뒤에 남는 자들은 자기 자신의 운명을 믿지 않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생활이란 대게 이와 같다.
                             -파스칼

                3
˝이 돼지는 내 것이다. 이 금은도 마찬가지로 내 것이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어리석다. 그것은 스스로의 몸뚱이조차 자기 것이
못되는데 어떻게 돼지와 금은이 그의 것이 될 수 있겠는가?

                4
우리들은 무의식 중에 추락을 향해 달리고 있다. 우리들의 눈앞은 가려
져 있어 앞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파스칼

                5
이렇게 생각하고 살라. 당신은 지금이라도 곧 인생을 하직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라고, 또한 당신에게 남겨져 있는 시간은 의외의 선물이라
고......
                          -아우렐리우스

                6
이 인생의 한 조각이 당신이 가진 전부인 것이다. 따라서 그것으로써
필요한 모든 것을 만들어 내도록 주의하라.
                             -하메드

                7
거의 모든 장면이 제아무리 아름다운 희곡이라 할지라도, 마지막 장면
에서도 거의 언제나 틀림없이 피가 흐르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 우리
들이 머리로부터 흙을 뒤집어 쓰게 되는 것은 최후의 날이다. 그리고
그것은 언제 닥쳐 올른지 아무도 모른다.
                             -파스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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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이 세상을 지나가고 있을 뿐이다. 이 세상에 살아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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