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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등록일 : 2012-01-20 16:21

민심

하얀 돛

하나.

푸른 지면을 가르고

꼬마가 던지

돌멩이.

바다가 날름 받는다

갈매기 떼 수면 위를

경계 없이 드나드는

바다는 호수

그러나

방심은 금물

바다와 싸웠던 섬들은

파도에 쓰러지고

그나마.

투항한 섬들은

하얀 절벽을 뼈처럼 간직하고 있다

민심은 끝없는 파도

어떤 섬들도 막아서지 마라

부딪혀 스러지면

뒤를 잇는 끝없는 동행

성난 파도에

섬이 잠기고

대륙도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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