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좋은생각
만족 등록일 : 2012-01-31 12:18
살살아온 세월 그것으로 된다 했다
글 쓰고 책읽은지가 언제 던가
그래도 솔깃하다 문학 아카데미
볼이 말그레한 청년같은 시인
외면해도 찿아오는 시를 어찌할 것이냐
빗살 문학에도 조심스레 발 들여놨다
다듬고 다듬어도 늘 구멍이 승승
얼마나 설레던가
늦은밤 축 늘어진 아이 들쳐 업고도
세월속 나를 추리고 추려
위로하고 용서하고 보듬으니
내 오늘이 한없이 맘에 든다
화려한 옷 갖춰 입고
찬란한 대낮에 서지 못한다 해도
빛바랜 물에 다시 물감칠을 할텐가
눅눅해진 가슴에 다시 햇빛을 쏘일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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