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의 산양이 냇가에 걸려 있는 외나무다리 위에서 만났다. 산양은 원래 뒷걸음질 칠 수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다리가 좁으니 스쳐 지나갈 수도 없다.
부딪칠 수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으나 그렇게 하면 두 마리 모두 다리 밑 냇물에 떨어지고 만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자연은 산양에게 "한 쪽은 무릎을 꿇고 엎드리고, 다른 한쪽이 그를 뛰어 넘어 건널 것을 가르쳐주었다. 그렇게 하면 양쪽이 모두 안전하게 다리를 건널 수 있다."
- 존 하팩스 / 이소영 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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