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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한 어머니 등록일 : 2012-02-29 16:51

알뜰한 어머니
우리 어머니는 심하게 알뜰하십니다.

버스로 다섯 정거장 이내이면
절대 걸어 다니십니다.
택시는 절대 안타시죠.

쓰레기봉투는 바닥까지
터질 정도로 꽉꽉 담아서 내보냅니다.

주방세제 등은 리필제품을 사용하십니다.

다른 어머니들처럼
백화점에서 쇼핑도 안하십니다.
항상 저렴한 옷에,
브랜드도 없는 가방..

그런데
아버지와 심각하게 말씀하는 걸
우연히 들었습니다.

'고향 친구 분인데
사업도 실패하고
이혼까지 당해서
생활이 어렵다' 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게 아닙니까.

우리 집도 많이 아껴 쓰는 건 사실인데,
그렇다고 남 힘든 것도 안 도와주면
사는 보람이 없잖아요.

- 송태진 (새벽편지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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