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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산정지구 토지매매 공무원 2명 확인..그러나

광주에서는 지금 LH발 투기 의혹에 시민들의
시선이 모아진 상황인데요, 지역 당국도 서둘러 부동산 투기 의혹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산정지구 토지를 사고 팔았던 공무원은
2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아직까지는 뚜렷한 혐의점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LH 투기사태로 시작된 광주시의 산정지구 부동산투기의혹 1차조사 결과 5년 동안의 토지매매 명단에 들어 있는 공무원은 2명이었습니다.

광주시청 5급 공무원은 산정지구의 토지 2필지를 2005년과 2016년 6천8백만원에 사들였다가 지난 2018년 1억 5천5백만원에 팔았고

광산구청 7급 공무원은 2013년 5천 3백여만원에 산 토지를 2017년 6천 8백만원에 팔았습니다.

산정지구에서 지난 5년간 거래된 토지매매 건수 402건의 매수*매도자 명단과 광주시청과 광산구청 전현직 공무원 4천 6백여명의 명단을 대조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광주시는 이들의 토지매수 시점이 LH가 산정지구 개발을 최초 준비하던 지난해 7월보다 4년에서 15년 전인 점으로 볼 때 투기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이갑재 광주시 감사위원장
"업무관련자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에 대해서도 개인정보 동의를 받아 확인한 결과 거래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감사위원회는 산정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광산구 장수동과 산정동의 5년간 나머지 토지거래 내역 3천6백건을 계속 조사하기로 했고 공무원 조사 범위도 다른 4개 구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수사권이 없어 차명거래를 통한 투기의혹을 밝혀내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제 시선은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중인 광주경찰청 전담팀의 수사결과로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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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