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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이변 없었다"...민심은 '정권 심판'

◀ 앵 커 ▶


이번 총선에서 전남지역 유권자들은 

정권 심판론에 힘을 보태며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을 당선시켰습니다. 


큰 이변은 없었지만,

40여 년 만에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했고,

조국혁신당의 돌풍도 두드러졌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C/G 1 - 투명] 

이번 22대 총선의 전남지역 최종 투표율은 

세종, 서울에 이어 전국 세 번째인 69%. 


지난 2000년대 들어 치러진 총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결과는 예상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현 정부에 대한 실망감을 가진 도민들은 

정권 심판론에 힘을 보탰고, 

10개 선거구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반면, 지역구 당선을 목표로 

전남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낸 국민의힘은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후보들의 득표율은 대부분 5~9%대. 


인지도가 높은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도

23.7%에 그쳤습니다. 


후보들의 경쟁력이 부족했고

지역민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정책이나 공약도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평가입니다. 


◀ INT ▶ *배종호 / 한국정치평론가협회 회장*

"정권 심판론의 기조가 어느 지역보다 강하게 작동했다고 보이고요. 여권 전체에서도 일단 호남에 대한 관심도 없었고, 정책도 없었고, 메시지도 없었다."


이변은 없었지만, 

눈길을 끄는 결과는 적지 않았습니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권향엽 후보가 

당선되면서 전남에서는 46년 만에 

여성 국회의원 시대가 열렸습니다. 


조국혁신당의 돌풍도 

전남에서 두드러졌습니다.


[C/G 2 - 투명] 전남지역 득표율은 44%.

전국 평균 득표율을 20%p 가까이 뛰어넘었고,  

전남지역 더불어민주연합 득표율보다도

4.1%p 높았습니다.///


◀ INT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4월 10일 총선에서 저희가 목표했던 것을 이루었다고 봅니다. 빠르고 신속하고 단호하게 각각의 당선자들이 활동하실 것으로 생각하고요."


호남의 제2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개혁신당에서는 순천의 천하람 후보가 

비례대표로 당선됐지만,

전남 비례득표율은 전국 최저치인 

1.96%에 그쳤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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