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참여 인원을 최대로 한 여수 거북선 축제 개최에 대한 뉴스를 보고 한 자 적습니다.

언젠가 여수를 방문하고 왔던 타지역 사람들이 하는 말이,

"여수는 '이순신 장군' 뿐이더라..."

하는 말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수시 행정 개선에 대한 최우선순위 항목을 지적해준 것으로 보였습니다. 

얼마 전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순천시의 한 인사는 여수, 순천, 광양을 통합하여 '이순신시'를 만들 것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시대착오적 '얼간이'이가 있었습니다. 이런 것 또한 과도한 이순신 장군에 대한 예찬이 젊은 지역민에게 미친 폐해라고 보여집니다. 

여수시가 부산처럼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묵은 국내 이슈에 기반한 것을 과감하게 버리고 세계인이 참여하고 그만큼 세계인이 볼 가치가 있는 관광축제를 만들어야 합니다.

바다에 연접해 있는 도시들은 '화려'한 민속과 전통문화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여수시가 해마다 가칭 "세계 연안국 민속페스티벌"을 개최한다면 작금의 쇠퇴 일로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글로벌 도시로 비상할 것임을 예견해봅니다.

얼마 전에 여수 모 초등학교 앞을 지나가면서 보게된 여순사건 관련 간판을 보았습니다. 매일 아이들이 통행하는 교문 옆에 이처럼 아픈 역사를 기록하여 어린아이들이 반복해서 보게하는 것이 과연 최선의 추모 방법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는 지나친 것이며 이런 간판도 철거되기를 바랍니다. 

여수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구시대적인 무겁고 칙칙한 이슈를 걷어내고 밝고 미래지향적인 행정으로 나아가야 하며 그 첫번째가 '거북선 축제'의 폐지라는 것을 주장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