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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따라 서해를 지키겠습니다(R)

◀ANC▶

우리 수산자원을 보호하는 어업감독공무원들은

한번 출동하면 열흘 가까이 바다에서 근무를

하는데요.



아버지에 이어 아들도 어업공무원이 된

가족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선장으로 근무했던 배에서 첫 출항을 준비하는 아들을, 김안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VCR▶



정장을 갖춰 입은 남성 2명이

2000톤급 어업관리선에 함께 오릅니다.



올해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에

임용된 추연후씨와 추 씨의 아버지입니다.



추 씨는 28년동안 우리 영해를 지키고

지난해 퇴직한 아버지의 길을 따라

어업감독공무원 길을 걷게 됐습니다.



◀INT▶ 추연후 주무관 / 서해어업관리단

"우리 영해를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셨는지, 또 열악한 환경에서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느끼게 되면서(꿈을 키웠습니다)"



아버지인 추경조 전 선장은

1년에 150일 이상을 해상에서 지내는 등

불법조업 단속 현장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그 공로로 '녹조근정훈장'을 수여받는 등

존경받는 공직자였기에 아버지와 같은 길을

가겠다는 아들의 결정에 응원을 보냈습니다.



◀INT▶추경조 무궁화36호 전 선장

힘들거란 걸 알고있기 때문에 말리고 싶었지만

나 저 자신도 해냈기 때문에 응원해줘야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추연후 주무관의 첫 근무지는

우연히도 아버지가 선장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무궁화 36호,



아들은 아버지가 운항했던 배를 타고

첫 출항을 앞두고 있습니다.



◀INT▶ 추연후 주무관 / 서해어업관리단

"제가 아버지의 영광을 따라서 잘 해낼 수 있을까 이런 두려움을 느껴요.

또 제 인생에서 새로운 출발이기 때문에 새로운 기대감이 들어요."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김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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