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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폐회식은 빛과 물

◀ANC▶

국제경기대회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가
대회의 주제와 정신,
개최도시의 역사와 문화까지를 표현하는
개회식과 폐회식입니다.

올해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폐회식은, 광주의 빛으로 치유된 물이
미래를 변화시킨다는 메시지를
세계인에게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선사시대부터 르네상스, 근대로 이어지는
헝가리의 역사가 홀로그램으로 수놓아집니다.

다뉴브강의 야경을 배경으로
헝가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아낸
부다페스트 국제수영대회 개회식입니다.

◀INT▶
야노시 아데르/헝가리 대통령 (2017년 당시)
"2017 세계수영선수권대 대회 개막을 선언합니다."

광주에서 펼쳐지는 개폐회식은
수영대회 주무대인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과
광주의 상징 중 하나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각각 치러집니다.

큰 키워드는 '빛', '물' 그리고, '예술'

개회식에서는 광주의 어린이들이
5.18 민주화운동 성지인
민주광장 분수대로 전세계의 물을 가져와
광주의 빛으로 치유한 뒤
수영대회장에서 평화로 솟구치게 하는 드라마가
100분간 펼쳐집니다.

폐회식에서는 국악과 현대무용을 섞은
과감한 연출로 남도 예술의 얼을 선보입니다.

한 소리꾼이 남도의 계절과
삶의 아름다운 순환을 노래하는 여정이
새롭게 변형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위에
옴니버스 극으로 그려집니다.

◀INT▶
윤정섭 개폐회식 총감독/
"지구적인 주제, 수영, 체육, 그다음에 광주적 주제를 가지고 개회식을 하면, 폐회식만큼은 남도의 풍류, 문화예술로 풀고 싶어요."

북한이 참여할 경우엔 행사가 더 풍성해집니다.

평양교예단 참여가 성사될 경우
세계적 수준의 북한 측 플라잉 공연과
남과 북이 하나 되어
전세계인 앞에 평화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 등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INT▶
김일 문화행사부 부장/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
"이루어진다면 남북평화 문화제라든가 그다음에 전야제로서 우리가 콘서트를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900여명의 출연진이 꾸며가게 될 개폐회식은
광주시민과 광주출신 예술가들의 참여를 통해
시민이 주인공인 도시 광주를
세계에 보여주게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김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