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7년 논란 끝에 지난달 기공식을 갖은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이
내일부터(21)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갑니다.
2호선이 완공되면
광주의 주요 생활권이
30분 이내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공사가 진행되는 5년 동안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시내 곳곳에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었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놓고
갈등을 빚은 지 17년만에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는 겁니다.
(인터뷰)최수빈/
"기대되는 게 그래도 2호선이 뚫리니까 교통이 이제 편해져서 학교 오는데 원활해질 것 같습니다."
6개 공구로 나눠져 있는 1단계 공사는
업체 선정이 늦어진 2공구를 제외하고
이번주 안으로 터파기 공사를 모두 시작합니다.
2공구는 행정 절차 이행으로
다음달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CG)내일부터 공사를 시작하는 4공구는
미래아동병원 일대가
우선 시공 구간으로 정해졌고,
나머지 공구들도 각 공구별로 정해진
우선 시공 구간부터 공사가 시작됩니다.//
공사가 시작되면 대남로 일대에서는
당장 차로 하나가 줄어듭니다.
광주시는 교통혼잡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현수막과 전광판 등을 통해
차량 우회 등 교통처리대책을
수시로 알랄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수인/
"걱정되는 건 이제 공사하고 그러면 차가 막히고 그러니까..."
서울을 제외하고 지방에서 도입되는 최초의
순환선인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수완지구 등 새로운 택지와 구도심 상권이
연결되고 4개 대학과 주요 관공서를 통과합니다
2호선과 함께 시내버스 환승체계를
촘촘히 구축한다면 광주 주요 생활권을
30분 내에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재식/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기술부장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최초의 순환선입니다. 그래서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이 되고 나면 버스와 환승연계체계를 구축하고 나면 광주 도심 어느 곳이나 3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교통 편의가 제공될 것입니다.)"
1단계 구간은 시청에서 광주역까지
총 연장 17km로 2023년까지 정거장 20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됩니다.
2단계와 3단계 공사도 순차적으로 시작돼
오는 2025년에 최종 개통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ＡＮＣ▶
◀ＥＮＤ▶
(S/리포트)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내일부터 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