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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여순 특별법안 '상임위 통과'...6월 제정 기대

◀ANC▶



여순사건 특별법안이

국회에 발의된 지 11개월 만에

오늘(16)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유족들과 지역사회, 정치권까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요.



6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까지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지난달 상임위원회 안건이 포함되지 못했던

여순사건 특별법안이 한고비를 넘겼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6월 임시국회 첫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특별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통과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조사위원회 위원을 위촉할 때

정치적 중립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문구만 추가해, 별다른 이견 없이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INT▶

"진짜 환영합니다. 8월, 9월로 가면 어렵다,

대선 정국 때문에...그런 마음으로

특별법이 만들어지는 것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21대 국회 출범 직후 발의된 법안은

야당과 정부의 반대에 부딪혔고,

크고 작은 정치적 이슈에 밀려

논의가 지연돼 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 정부가

개별 입법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분위기가 반전됐고,



정치권과 지역사회도

야당 의원들을 상대로 설득에 나서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특별법안은

이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다뤄지게 됩니다.



아직 회의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역 국회의원이자 법안을 대표 발의한

소병철 의원이 소속돼 있어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은 상황입니다.



◀INT▶

"첫 번째 관문을 여야 합의로 거뜬히 넘었으니

추후 법사위와 본회의에서도 여당 의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야당 의원님들의 대승적인

협조를 요청드립니다."



6월 임시국회 내 특별법 제정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서구의회와 경기도 광주시의회 등

전국 곳곳의 기초의회들도

여순사건의 진상규명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잇따라 채택하며

지역사회의 열망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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