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포트]부동산 조정지역 풀리나?...'여순광' 촉각

◀ANC▶

정부가 집값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

여수순천광양지역을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 지

1년 6개월이 됐습니다.



각 지자체와 업계는

현 상태가 시장 안정화를 넘어

극심한 침체를 유발하고 있다며

일제히 규제완화를 요구하고 나선 상태인데요.



결과가 이 번주 나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VCR▶

여수의 대장지구로 불리는 웅천 신도심 주거지,

아파트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가격을 끌어내리기 시작하는 분위깁니다.



하락폭이 가격안정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올 정돕니다.

◀INT▶

"최고가 최저가가 한 1억 6천정도 차이가 나요.

지웰2차가 (최고가 거래가) 6억 1,700 ,

그런데 최저가가 지웰3차가 4억 5천에 거래가 됐어요.

(기간차이가) 한 8개월 정도 되겠네요. 거래를 했던게.

그러면 가격 자체가 그만큼 떨어진거죠."



웅천지구와 함께 가장 뜨거운 주택시장이었던

여수 죽림지구도

아파트를 사거나 팔겠다는 문의가 뚝 끊겼습니다.



(STAND/UP)-업계에서는 무엇보다

부동산 조정지역 지정에 따른 대출규제와

각종 세금인상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수와 순천 광양지역이

비 수도권 중소도시 가운데에서는 유일하게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건

지난 2020년 12월 이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비율이 제한되고

취득세와 양도세 부담이 늘어나는 한편,

전매행위 제한 기간도 3년까지 확대되는 등

이중 삼중의 규제가 적용된지 1년 6개월.



이런 제약이 최근 시장 냉각기류와 맞물리면서

극심한 침체 조짐으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지난달 30일 여수시를 시작으로

순천, 광양시등 3개시가 일제히

국토교통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공식 요구하고

나선 배경입니다.

◀INT▶

"기존에 준공된 아파트들도 거래가 돼야

되는데 대출 규제 때문에 거래 자체가 지금

실종이 된 상태입니다. 그런 점들이 가장 커서

지금 해제 건의를 하게 된 겁니다."



현재 전남동부지역의 경우

시장의 양상이 확연한데다

수치상 해제 요건을 갖추고 있어

규제 완화 1순위로 꼽히는 상황.



하지만 전국 10군데 이상의 지자체가

함께 해제를 요구하고 나선데다

자칫 투기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해

규제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6개월 주기로 부동산 규제지역을 조정하는

국토교통부의 주거정책 심의위는

상반기가 마무리되는 이번주내 열릴 전망입니다.



MBC NEWS 박광수//
박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