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세월호 참사 원인 밝힐 실험 '진행중'

◀ANC▶
어제로 세월호 사고가 난지
6년이 지났습니다.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세월호 침몰 원인이
반드시 밝혀져야만 합니다.

침몰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세월호 선체 기관에 대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세월호 선체조사위는 2년 전,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단일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내인설과 열린안을 둘러싼 위원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반투명CG)

◀INT▶ 김창준 위원장(2018년 8월)
도저히 메울 수 없는 의견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양쪽의 의견을 따로따로
수록하기로 했고..

내인설을 뒷받침하는 증거 가운데 하나는
방향타 조절 장치인 솔레노이드 밸브 고착,

이로인해 조타실에서 통제할 수 없을만큼
배가 오른쪽으로 급속도로 회전했다는 겁니다.

열린안도 솔레노이드 밸브 고장은 동의하고
있지만 그것이 배가 급선회한 원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봤습니다.

네덜란드 실험에서도
모형 배에 조타 각도 등을 당시와 똑같이
혹은 최대치로 적용해 봐도 세월호와 같은
급선회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솔레노이드 밸브 고장이 세월호 침몰의 시작인
'급선회'의 직접 원인이냐는 것이 핵심 쟁점

특조위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세월호 솔레노이드와 똑같은 장치를
제작해 세월호가 있는 목포신항에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INT▶ 정성욱/고 정동수 군 아버지
정확히 솔레노이드 밸브가 고착이 되어서
세월호가 그렇게 (급선회 침몰)됐다..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서 저희들이 사참위에 요청을 했고
사참위가 그것을 조사중에 있습니다.

배의 좌우 균형을 잡아주는 장치인 핀 안정기,
이른바 스테빌라이저

최대 회전각도가 25도인데
인양 당시 50도 이상 돌아가 있었습니다.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졌는지 아니면 배가
바닥에 닿으면서 휘었는지 등 그 원인을 찾기
위해 진도 사고해역에서 지질 암반조사 등이
진행됐습니다.

특조위 관계자는
여러가지 연구 용역과 실험을 마치는 단계이고
지금부터 그걸 해석해 이르면 상반기 중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CG)

1기 특조위와 선체조사위원회가
밝히지 못했던 세월호 참사 원인이 이번에는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김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