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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LTE] 선선한 가을밤, 교향악으로 물든 국가정원

◀ANC▶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이 지나 가을이 깊어가고 있는데요,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가을밤의 정취와 함께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에 흠뻑 젖을 수 있는
교향악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희원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St-Up ▶

네, 저는 지금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잔디마당에 나와 있습니다.

순천만국제교향악 축제 개막 공연은
조금 전, 7시에 시작을 했는데요,
90분짜리 공연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 현장 카메라 FAN ▶

개막 공연은
세계적인 거장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과
베토벤 교향곡입니다.

지역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 거장들의 공연인만큼,
보시는 것처럼 광장에 마련된
4천 5백석이 꽉 찼을 정도로
정말 많은 시민분들이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 VCR 스튜디오 START ▶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교향악 축제는
'보고 싶은 연주자, 듣고 싶은 연주'를 주제로
대중적인 곡들이 선곡됐습니다.

리허설이 시작된 오늘 낮 4시부터
순천만국가정원은
아름다운 클래식의 선율로 물들었는데요,

익숙한 선율에
유모차를 끌고 나온 아이 엄마부터
바다 건너 온 외국인 배낭 여행객까지..

지나가던 시민들은 모두 발길을 멈추고
공연을 감상했습니다.

◀INT▶ *이은지/청주시 흥덕구*
"애기 들려주고 싶어서 놀러온 김에 소리에 이끌려서 왔는데요, 바람도 좋고, 너무 시원해서 좋은 것 같아요."

◀INT▶ *케이트 스나이더/뉴욕*
"이 콘서트는 정말 아름답고 보기 좋습니다. 음악도 나이 든 세대부터 젊은 세대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국제교향악 축제 때문에
순천을 처음 찾은 마에스트로 정명훈 지휘자
역시 특별한 경험이라며 감동을 전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INT▶ *정명훈/지휘자*
"이렇게 아름답고 이렇게 훌륭한 공원이 있는지 몰랐고, 무대는 너무 훌륭하고, 너무 기쁜 마음으로 연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순천만국제교향악 축제는
오는 30일, 다음주 월요일까지
모두 5차례의 공연으로 진행됩니다.

◀ VCR 끝 ▶

내일(26)도 이곳에서
갈라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니까요,
가을밤과 클래식의 기분을 느낄 분들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조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