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주]"나 시장 측근인데..." 채용 사기 수사 의뢰

◀앵커▶

광주시장 측근을 빙자한 채용 사기 제보가 광주시에 접수됐습니다.



시 산하기관에 채용시켜주겠다고 접근해 돈을 받아낸 뒤 잠적했다는 내용인데요.



화들짝 놀란 광주시가 곧바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최근에 한 제보자가 광주시장 비서실을 찾아왔습니다.



이용섭 시장 수행실장이라는 사람에게 자녀 채용 대가로 1억2천만 원을 건넸는데 갑자기 연락이 끊겼다는 거였습니다.



(CG)수행실장을 사칭했다는 60대 남성은 시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시 산하기관에 채용시켜주겠다고 제보자에게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시는 채용 사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곧바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종화/광주시 인사정책관▶

"시나 (산하)공공기관에 취업시켜 주겠다고 얘기하는 건 100% 사기입니다. 있을 수가 없습니다."



행여라도 채용 비리가 있는 것처럼 오해를 사지 않을까 경계한 걸로 보입니다.



비서실 전˙현직 직원들의 비위 혐의로 지난 6월, 압수수색까지 당했던 광주시로서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기도 합니다.



광주시는 산하기관 직원을 채용할 때 외부기관에 맡겨 통합 시험을 치르도록 하기 때문에 비리가 개입할 여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도는 민선 6기에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여성에게 시장이 속아 자녀를 시 산하기관에 채용시켜준 사건을 계기로 2년 전부터 도입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ND▶

























윤근수

최근뉴스

선택된 뉴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