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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남해안 올해 첫 적조특보..'예찰' 강화 - R

◀ANC▶
어제(20) 오후를 기해 남해안에
올해 들어 첫 적조 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아직 예비주의보 수준이라
직접적인 적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환경 변화에 따라 적조가 확대될 수 있어
관계기관과 양식장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바다 너머로 검붉은 적조 띠가 보입니다.

고흥에서 여수 돌산 해역에
올해 첫 적조 예비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7월 24일 첫 적조특보가 내렸던
지난해보다 1달 가량 늦은 시기입니다.

어제(20) 오후 4시를 기해 내려진
적조 예비주의보는
유해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10개체 이상 출현할 때 발령됩니다.

S/U)적조 의심 해역입니다.
아직은 유해 적조가
활발히 증식하지는 않아
물 색은 거무튀튀한 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해당 해역에서
코클로디니움은 30개체,
적조 원인 생물인 메조디니움은
1천 개체가 검출되고 있습니다.

적조 생물이 잘 자랄수 있는
26도 내외의 해수온이 갖춰진 가운데,

남풍을 타고 적조 플랑크톤이
남해안으로 유입되면서
적조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김장환 / 여수시 어업생산과 어장보존팀장*
""유해성 적조가 1밀리리터 당 5마리에서 30마리 정도. 적조 예비 주의보가 내린 겁니다. 지금은 관심 단계입니다."

전라남도는 남해안 일대의
적조 동향을 집중적으로 예찰하면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INT▶
*박종열 / 전라남도 해운항만과장*
"황토를 배에 선적해서 대기하고 있고 혹시라도 바다 수온에 따라 환경이 악화될 경우에는 적조 대응 매뉴얼에 따라서 (대응할 계획입니다.)"

이달들어 계속된 폭염속에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적조..

국립수산과학원은
해마다 적조로 인한 피해가 커지는 만큼
양식장에 먹이 공급을 중단하고
산소 발생기를 가동시키는 등
적조 피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강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