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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최종]세상 하나뿐인 '어디든 놀이터'(R)

◀ANC▶

목포의 한 초등학교에 학생들의 생각을 담아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실내 놀이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어디든 놀이터' 인데요. 놀리고 있는 학교
교실과 복도 등을 놀이의 주인공 어린이들이
원하는 창의 놀이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장용기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미끄럼틀과 그물공간을 응용한 암벽오르기,

위 아래 공간에 만들어진 미로의 은밀한 쉼터,

어른과 아이들을 함께 동심에 젖게하는 볼풀장

그리고 학교 교실공간에서도 시끄럽게 놀 수 있는 자유까지..

놀이의 주인공인 아이 자신들이 원하는
놀이터를 그림과 의견으로 직접 참여해 만든
것입니다

◀INT▶ 신유영(목포 한빛초, 6학년)

"제가 생각하고 마음 속으로 생각했던 것이
실제로 저렇게 구성도 되고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어디든 놀이터'로 이름 지어진 이 사업은
초록우산어린이 재단과 목포교육청이 함께
추진했습니다.

전남에서는 영광과 나주에 이어 세번째.

도내 11개 시군교육청의 치열한 공모를 거쳐
목포 도시형 놀이터로 결정됐습니다.

◀INT▶ 박정연 소장(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아동옹호센터)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본인들의 목소리를 내고
이 목소리가 반영되는 부분으로 진행되다
보니까, 아동들이 스스로 성취할 수 있다는
성취감도 얻을 수 있고요.."

전남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어린이 놀 권리
보장에 관한 조례' 제정에 이어 학교혁신에
이같은 학생들을 위한 교실공간 조성사업을
주요 과제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INT▶ 이혁제 교육위원(전남도의회)

"이제 교육은 학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자체와 마을이 함께 나서야 합니다. 다른 도에서도 지자체가 나서 '기적의 놀이터'등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전남도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
교육당국과 함께 노력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포용국가 아동정책에도
학교 중심의 놀이혁신 추진과제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같은 학생중심의 실내 놀이공간 혁신사업은 학생들을 교육 수요자의 주체로 생각하는
변화의 첫 출발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장용기
장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