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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영구임대아파트에 청년 보금자리

(앵커)

낡고 오랜된 영구임대아파트에

청년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있습니다.



아파트 공실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 공동체 회복에도 이바지할 수 있어

신개념 도시 재생의 모델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대학 졸업을 하고

꽃 장식 일을 하고 있는 정나은 씨는

지난달말 소형 아파트에 입주했습니다.



지은 지 30년 넘는 영구임대아파트를

광주도시공사가 새롭게 단장해서

청년의 보금자리로 마련해준 것입니다.



정씨는 한달에 10만원가량의 임대료만 내고

집 걱정을 하지않고 일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정나은

"예전에 살던 곳보다 경제적 부담 적어서 좋아"



영구임대주택 청년 주거 사업은

행정안전부로부터 1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광주에서 처음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도시공사 예산을 더해

낡은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가전 제품 등을 새로 들였습니다.



고질적인 임대아파트 공실 문제와

청년 주거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보자는 취지로 추진돼

12명의 청년들이 입주를 마쳤습니다.



(스탠드업)

"광주지역 영구임대아파트 가운데

650여 가구가 입주자를 찾지 못하고

이렇게 공실로 남아있습니다."



광주시는 보다 많은 청년들이

아파트 입주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입주 자격 기준을 완화하고

관련 예산도 더 확충할 계획입니다.



영구임대단지에 둥지를 튼 청년들이

각자의 재능을 살려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활동에 나서면서

국토교통부가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안평환 도시재생센터장

"청년들이 마을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광주 하남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시작된

청년 주거 사업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면서

머지않아 전국적으로 확대될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이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