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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선거

'호남 2당' 자신했지만...개혁신당 '휘청'

◀ 앵 커 ▶


'호남 제2당'을 자신했던 개혁신당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천하람 전 최고위원을 비례대표 후보로 

전환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공천을 둘러싼 내홍까지 불거지면서

지지율 반등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본격적인 총선 정국을 앞둔 지난달 초,

순천을 찾았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호남의 제2당이 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SYNC ▶ *이준석/개혁신당 대표*(지난달 1일)

"개혁정당과 반개혁정당 간의 경쟁으로 최소 2당이 되는 확실한 구도를 만들겠다."


하지만, 제3지대 세력과의 통합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지지자들이 이탈했고, 


극심한 내부 갈등으로

새로운 미래와의 합당 결정도 

11일 만에 철회됐습니다. 


현재 개혁신당의 지지율은 3% 안팎.


이준석 대표를 포함한  

지역구 출마자들도 고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개혁신당은 

순천 출마를 준비했던 천하람 전 최고위원을

비례대표 후보로 전환했습니다. 


인지도가 높은 천 전 최고위원을 앞세워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총선 이후에도 

외연 확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순천에서 기자회견을 연 천 후보는 

지역구 출마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 순천의 두 번째 국회의원 역할을 하겠다며 

의대 유치 등 지역 현안을 

충실하게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 INT ▶ *천하람 /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지금 이준석 대표도 동탄에서 지역구 선거를 뛰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후보를 전국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부분이었고요."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두고

양향자 원내대표는 강하게 반발하며

탈당을 시사했고,

이준석 대표의 최측근인 김철근 사무총장도

당직 사퇴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선거가 불과 20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먼저 당 내홍을 봉합해야 하는 과제가 

개혁신당에 던져졌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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