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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형 중3 학업역량 평가 실시(R)

◀ANC▶

전남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업평가가 치뤄졌습니다.



전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결손 수준을 우선 진단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한다는 구상입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목포의 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학업역량 평가 시험지가 배부됩니다.



과목은 국어와 수학, 영어 등 3개 과목,

중학교 2,3학년 교육과정 내에서

시험문제가 출제됐습니다.



이번 시험 목적은 코로나19로 나타난 학생들의 학습결손 상황 진단입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 190일

수업일 가운데 학생들의 평균 등교일은 134일에 그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의 전반적인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사교육 여부 등에 따른 학업 양극화 현상을

교육당국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 박철수/옥암중학교 교사

"가정에서 관리가 되는 학생들은 꾸준히 학습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학생들 경우에는 개인적인 시간을 갖다보니까 학습결손이 발생하고..."



전남지역 249개 중학교 가운데 44개 학교가

평가표본으로 선정됐고, 나머지 학교는

22일까지 자율평가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시험방식을 두고 일각에선

학생들을 획일적 기준에 맞춰 평가하는

'일제고사'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SYN▶ 박성근 정책실장 / 전교조 전남지부

"25개 선다형 문항으로 출제하는 방식은 말이

역량과 맥락이지 단순지식평가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일제고사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에대해 전남교육청은 학교마다 문제유형과

난이도가 다르고, 시험결과가 학교 외부로

공개가 금지돼 학교별 줄세우기 평가는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번 학업평가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학생들의 학업계획과

학력증진 정책수립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김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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