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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레미콘 도로 위 전도..교통 체증

◀ANC▶

오늘 전남 여수에서

시멘트를 가득 실은 레미콘 트럭이

빠르게 커브를 돌다 넘어졌습니다.



넘어진 트럭은 곧바로

차량 6대를 연속으로 덮쳤고

사고 현장을 치우느라 이 일대는

한때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오늘(15) 오후 3시 40분쯤,

전남 여수시 학동의 한 교차로.



언덕길을 내려오던 11톤 레미콘 트럭이

빠른 속도로 우회전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속도와 무게를 이기지 못한 듯

한쪽 바퀴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곧바로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옆 차선을 달리던 승용차를 덮칩니다.



트럭은 중앙선을 넘어 차량 5대를

더 밀어내고 나서야 멈췄습니다.



◀INT▶

*정성길 / 목격 오토바이 운전자*

"저는 3차선 맨 앞에 있어서 안 다쳤거든요. 저 한 번만 더 뒤로 갔으면 죽었어요 ."



이 사고로 레미콘 운전자 61살 A씨가

골절상을 입었고 택시 운전자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SYN▶

*사고 목격자*

"속도를 안 줄이고 우회전을 해버리고. (사고 차량) 3대는 폐차해야 되겠던데요. 기사분 빼내는(구조하는) 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고."



사고 차량은 시멘트를 가득 싣고

공사 현장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사고 교차로는 경사가 있어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지만,



정작 사고가 발생한 우회전 차선은

속도 단속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미콘 차량의 무게가 상당하다 보니

차량을 들어올리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고

이 일대는 퇴근시간까지 겹치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 A씨가

커브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강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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