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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체험도 하고 힐링도 하고.. (R)

(앵커)



벚꽃이 피는 순으로 문을 닫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방 대학의 위기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2024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이

다음 달 중순 시작되는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대학들의 신입생 유치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지역의 한 대학은 '전공 체험과 힐링'을 겸한

이색적인 입시 설명회로

예비 수험생들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메이크업 실습이 한창인 한 대학 강의실,



고3 예비 수험생들이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수업에 열중합니다.



평소 관심이 있던 분야인 만큼

궁금한 것도 많고 그만큼 집중도도 높습니다.



◀SYN▶ 고3 예비수험생

"애교살이 많아 보이려면 어떻게 화장해야해요?"



호남대학교가

고 3 예비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가려는 학과가 적성에는 맞는 지 ..



또 진로와 취업은 어떻게 되는 지 알아볼 수

있도록 '전공체험형' 입시설명회를 연 겁니다.



그동안 많이 준비는 했지만

부족한 부분은 교수에게서 조언도 받고 ..



◀SYN▶

구만채 호남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불필요한 선이 있으니까 정리해주고 삭제해주면서 필요한 선들만 찾아가는.."



학교에선 접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실습과 함께

학과 특성, 진로와 장학 특전 등

세세한 입시 정보를 들으면서

미래 직업에 대한 꿈도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INT▶ 강산들 (고3 예비 수험생)

"시설도 너무 좋고 첨단장비 같은 것도 많아서 나중에 이 학과를 들어오게 되면

정말 열심히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전공 체험이 끝난 뒤에는

관련 학과 교수, 선배들과 자연스레 어울리면서



그동안 쌓인 입시 스트레스도 풀고

역대급 폭염에 지친 몸과 마음도 달랬습니다.



◀SYN▶ 고 3 춤추는 모습



학생 수 감소로

지방대학의 위기가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 ..



이 대학은 내년에

사회적 트랜드와 수험생 눈높이에 맞춘

'반려동물학과와 치기공학과'를 신설하는 등



맞춤형 인재 양성과 경쟁력 확보와 함께

학생, 지역민과 호흡하면서

위기를 헤쳐나가기로 했습니다.



◀INT▶ 최영화 호남대학교 입학처장

"앞으로 전망, 전공에 대한 상담도 할 수 있는 전공체험행사를 여름 축제와 함께 갖는 그런 기회를 가졌습니다"



지역 대학이 대부분의 신입생을 채우는

2024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이

다음 달 11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보다 다가가려는

지역 대학들의 노력이 더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

◀VCR▶

◀END▶



#호남대#전공체험#힐링#수시모집
한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