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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폐막'...흥행 '성공'

<앵커>

코로나 이후 첫 대면전시로 마련됐던 올해 광주비엔날레가 석 달여의 전시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습니다.



역대 최장기간 치러진데다 광주 도심 곳곳에 마련한 다채로운 전시 속에 비교적 많은 관람객들이 비엔날레를 즐겼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폐막을 앞둔 마지막 주말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이들에게 광주비엔날레는 미뤄두었지만 놓치고 싶지는 않은 전십니다.



관람객

"폐막이라서 가족들과 한 번 같이 보고싶어서 가족들이랑 같이 왔습니다"

관람객

"울산에서 왔는데 거리가 있다보니 미루고 미루다 폐막 직전에 방문을 하게됐고요"



이렇게 지난 석 달 남짓, 올해 광주비엔날레를 찾은 관람객은 50만명 안팎



90일 남짓 역대 가장 오래 열렸던 것을 감안해도 비교적 만족할만한 흥행을 거둔 셈입니다.



무엇보다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를 주제로 3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 주제전은 현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부드럽고 편안하게 전달되도록 기획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일종의 국가관 형식의 파빌리온 프로젝트도 호평을 이끌었습니다.



9개 나라의 유수한 문화예술 기관들이 광주의 크고 작은 문화공간들과 협업을 한 뒤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광주비엔날레의 위상높이기와 관람객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입니다.



박양우 대표 (광주비엔날레재단/ 광주MBC <시사온> )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그렇게 했던 것이고요. 올해는 9개 국가, 내년에는 한 20개 국가 정도로 넓힐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반면에 지역 미술계의 거센 반발 속에 박서보 예술상 시상이 1회 시상을 끝으로 폐지된 것은 '옥의 티'로 남게됐습니다.



광주비엔날레는 내년 가을에 제15회이자, 창설 30주년으로 다시 열립니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내년 비엔날레의 주제를 <판소리-21세기 사운드스케이프>라고 발표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