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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리포트]기업 체감 경기 '뚝'...전망 '암울'

(앵커)

원자재값 급등과 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환율의 상승세도

지역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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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광주,전남지역의 제조업 업황BSI는

74를 기록했습니다.



4,5월 두 달 연속 반짝 오름세를 보이다,

석 달만에 4포인트가 떨어졌습니다.



세부 항목별로는

'가동률 실사지수'가 18 포인트 급락했습니다.



공장을 돌리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제조업체가

그만큼 더 많아졌다는 애깁니다.



강재훈 조사역(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원자재 가격 인상이라든가

부품 차질 이슈들이 있고, 국제 유가도 많이 올랐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다 보니까



환율 상승은 일반적으로 수출 기업에 호재지만

최근 상황은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대금으로 같은 액수의 달러로 받아도

더 많은 원화를 받는 셈이지만,

수입 원자재 가격이 더 많이 올라

수출 기업의 환율 상승 효과를 모두 상쇄시켰기 때문입니다.



(CG) 실제로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지역본부가 발표한

이달 중 중소기업의 건강도지수 중 수출 항목 지수는

넉 달만에 100 이하로 떨어지며 98.5를 기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악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역 기업들의 경영 부담도 갈수록 가중될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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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