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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S/리포트)광주형 자동차 '거액의 보조금' 논란

(앵커)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에
5백억원 가까이
광주시 예산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모자라
거액의 투자유치 보조금까지
추가로 지원할 것으로 확인돼,
과연 적절한 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

(기자)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설립을 위해
광주시가 합작법인에
투자유치 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시의회에 보고했습니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합작법인이 공장을 설립하면서 투입하는
토지매입비와 공장건축비, 복지시설비 등으로
대략 3백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광주시는
투자유치촉진조례 등에 따라
합작법인을 투자유치기업으로 보고
현대자동차와 재무적 투자자들의
총 투자금 규모의 10%을 시보조금으로
지원해주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이병훈/광주시청 문화경제부시장
"광주형 일자리 같은 경우는 대표적인 투자유치 사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투자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c.g)
/합작법인 총 사업비는 5천 754억 원으로,
이 가운데 2천 3백억 원은
광주시와 현대차, 재무적 투자자들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산업은행 등 금융권에서 조달할 계획입니다./

광주시가 투입해야하는 예산이
무려 483억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보조금 명목으로
3백억 원 규모가 추가로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시의회는 충분한 논의 없이 진행된데다
특혜 시비까지 불거질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연주/광주시의회 의원
"저희 의원들은 의회에서도 시가 집행부가 의회에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시민들의 알 권리를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분노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합작법인에 지원될 보조금은
지난 1월 광주시와 현대차가 작성한
투자협약서에 포함돼 있었지만
광주시가 논란을 피하기 위해
자세한 설명이나 동의절차를
생략했다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ANC▶◀END▶
이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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