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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규 확진자 200명 돌파" 설 앞두고 당국 긴장

◀ANC▶

어제(24) 전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00명이 넘었습니다.



설 연휴를 불과 닷새 앞둔 상황이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VCR▶

국내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주말, 전남에서는

4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24일 일일 확진자는 206명을 기록했는데,

2백명 선을 돌파한 건,

코로나19 상황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확진자의 대부분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 전라남도 감염병관리과

"저희들이 조사한 것에 따르면 74% 정도가

오미크론으로 보고 있거든요. 아무래도 전국적으로

오미크론이 확산하다 보니까 전남도 오미크론이

그동안 없다가 같이 추세적으로 가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



특히 최근에는 목포와 나주, 영암 등

전남 서부권에서 주로 발생했는데,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여수와 순천, 광양, 고흥 등

전남 동부권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광양에서는 대기업 물류센터 직원인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동료 직원 17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24일 하루 확진자만 34명을 기록했습니다.



전남 신규 확진자들의 대부분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입니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이 잦은 이번 설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이 폭증하는

변곡점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설 명절을 겨냥한 특별 방역대책을 내놨습니다.



(C.G.) 고령 부모님이 미접종 또는

3차 미접종자일 경우 방문을 자제하고,

자녀들도 최초 2주 전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C.G.) 또, 이동시 가급적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휴게소에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 해야 합니다.



(C.G.) 명절 당일에도

제례에 참석하는 인원을 최소화하고,

여럿이 만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되도록 PCR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조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