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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고 백 뉴스)한여름 갈치 낚시 불야성 - R

◀ANC▶

해마다 여름철 이맘때쯤

남해 먼바다 거문도,백도 해상에서는

갈치 채낚이가 한창입니다.



밤바다를 대낮처럼 밝힌

어선들의 집어등 불빛과

은빛이 선명한 갈치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는데, 20여년전 지난 1997년

박광수 기자가 취재한 뉴스 보시겠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여수에서 뱃길로 2시간 떨어진 거문도에서

다시 동쪽으로 70리



청정한 쪽빛 바다에

서른 아홉개의 작은 섬 백도가

하나둘 신비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갖가지 기이한 괴석은 그대로

신리 손수 빚은 조각품입니다.



천해의 절경 백도는 깊은 밤 또다른

장관을 연출합니다.



집어들을 대낮같이 밝힌

수백척의 어선 주위에는

갈치들이 떼지어 몰려듭니다.



낚시로 잡은 어민의 손이 바쁘게 움직이면

짙푸른 물결을 가르고

눈부신 갈치가 퍼덕거리며 떠오릅니다.



(STAND UP)

채낚이로 막 잡아올린 갈치입니다.

한껏 살오른 은빛등이

집어등 불빛에 반사돼

마치 물감을 입힌것처럼 선명합니다.



갈치를 끌어올리는 손맛에

어민들은 모든 피로를 털어냅니다.

◀INT▶

밤새 한마리씩 정성껏 낚아올린

이 갈치들은 새벽 동이트면서

곧바로 거문도 새벽 위판장으로

옮겨집니다.



낚시로 잡은 갈치는

비늘에 상처가 없어

고급품으로 20마리 한 상자에

15만원 이상의 높은값에 팔려나갑니다.



거문도 어민들은 요즘

매일 몰려드는 갈치떼로

고단하지만 생기넘치는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입니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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