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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언의 음악식당

박성언의 음악식당

월-금 12시 00분 방송
생방송
장르
음악 프로그램
등급
All
영업시간
낮 12시 ~ 2시(주중)
평일 두 시간, 당신의 일상이 조금 더 맛있어집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2023년 06월 24일 11시 29분 48초 10달 전 | 수정시각 : 2023년 06월 24일 11시 53분 53초
218.***.***.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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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여수의 장애인 기관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 친구가 박성언의 음악식당 애청자이고 제 친구로부터 수도없이 언디에 대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언디에게 사연이 뽑혀 각 종 이벤트 및 선물을 받은 적도 많더라고요~

친구의 삶에 언디가 주는 행복감은 정말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원래 사연을 보내거나 하는 성격은 못됩니다만,

제목처럼 만약 기회가 된다면~

만약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기회를 선물하고 싶은 분들이 있어~ 사연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업무중에 기관의 물품을 대여하는 일이 있는데~ 주로 휠체어를 많이 빌리곤 합니다.

한 번은 여수 여행을 오고 싶은데 휠체어가  필요하다는 이용인의 연락을 받고 휠체어를 대여해 주었습니다.

그 분은 지체장애인데, 장흥에 거주하시는 분이시고, 여수에 2박 3일동안 지인분들과 지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돌산의 한 펜션에 머물며 여행을 마쳤다고 하였습니다.

여행은 즐거우셨는지 의례적으로 여쭈었는데~

조금은 아쉬워 하는 듯한 표정이어서~

교통약자콜택시(흔히, 장애인콜택시라고 부릅니다)를 불러드리고 함께 기다리는 동안 여행의 내용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마음이 좋지 못했습니다.

이유인 즉슨, 이 분들은 오직 크루즈를 타기위해 여수여행을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이벤트 기간이라나 분명히 사전에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시다고 하여 확인하고 오셨는데, 막상 크루즈 탑승은 불가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사전에 통화했던 분과도 연락이 원활하지 않았고, 비용면에서 부담이 커 유료로 이용하지 못하고 결국 포기를 하고 숙소로 돌아갔다고 하였습니다.

2박 3일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짦은 시간동안 맛있는 먹거리라도 누리셨으면 했지만,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에 의해 이동해야 했던 이 분과 동행했던 지인분들은 모두 발달장애인이셨습니다.

여수와 장흥의 교통약자 콜택시 시스템이 달라서(여수는 제한없이 부를 수 있지만, 장흥은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밖에 부르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동의 어려움으로 이분들은 여수의 맛거리도 제대로 누리지 못한 것 같았지만, 모두 해맑게 웃으셨고, 

휠체어 대여밖에 해드린 게 없는 저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현해주셨습니다.

저는 왠지 모를 서글픔이 밀려와서 너무 속상했습니다.

몸도 성치 않은 분들이 멀리까지 와서 먹거리 볼거리 하나 제대로 누리고 가지 못하였다는 미안함은 월권일수도 있으나~

마음속 한켠에 계속 이분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원망스럽기도 하였습니다. 왜 그 분은 안내를 똑바로 해주지 않아서 이분들에게 상처(상처라는 표현은 제 생각입니다. 아마 이분들은 그저 아쉬움만 표현하셨던 것 같습니다.)를 줬을까?

다음에 여수로 여행을 오면, 그땐 꼭 미리 알려주시라고 했습니다.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과 먹거리, 볼거리 등에 대한 계획을 짜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여수 시민으로서도 미안했고, 그냥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많이 가진 사람들은 하나를 잃으면 세상이 무너진 듯 난리를 치지만,

가진게 없는 사람들은 남은 하나를 잃어 없어도, (어쩔수 없는, 허탈한) 수용할수밖에 없는 가슴 아림이랄까요)

그러다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라디오에 사연 한 번 남겨본 적이 없는 저지만~

제가 부자가 아니기에~ 덜컥 그분들께 크루즈 여행권을 선물할 여력이 되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혹시, 만약, 산타할아버지처럼 누군가 이분들에게 크루즈 탑승권을 선물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연을 올려봅니다.

염치없지만, 그분들은 여수 밤 야경을 보며 선승하는 크루즈를 몹시 고대하였습니다. 

(밤 8시께에는 폭죽도 터트린다는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습니다.)

언디님~ 혹시, 언젠가 크루즈 탑승권을 후원받게 되신다면, 장흥의 이 네분께 선물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물론, 떼부리는 건 아닙니다.

제목처럼, 만약 기회가 된다면~

그들에게 기쁨이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제가 주인공이 아니기에 제 이름은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장흥에 거주하시는 김욱철이라는 분이십니다. 연락처는 010-5665-8888이라고 합니다.

세상의 모든 어려운 분들께 조그마한 행복한 일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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