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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학동 참사 1년이 남긴 것은?

◀ANC▶



광주 학동 붕괴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1심도 마치지 못한 책임자 처벌 재판에서

현대산업개발은 책임을 부인하고 있고,



이런 입장은 올해 일어난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 사고 수사에서도 마찬가집니다.



학동 참사가 우리에게 남긴 건 무엇일까요?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END▶



철거 중이던 5층 높이 건물이 무너져

달리던 시내버스를 덮친 광주 학동 참사.



아홉 명이 숨지고 여덟 명이 다친 이 사고가 발생 1년을 맞습니다.



지난 1년동안 유족들을 아프게 한 건

아직 책임을 묻는 재판이 끝나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실 철거 책임으로

서울시로부터 8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음에도,



재판에서는 과도한 양의 살수 지시가 건물 붕괴의 단초가 됐다는

수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조는 학동 참사 2백여일 만에 일어난

화정동 아파트 붕괴 사고에서도 마찬가집니다.



최근 검찰에 넘겨진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품질 관리자가 충분히 배치하지 않았다는

경찰 수사 결과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 이기훈 학동*화정동 참사 시민대책위 집행위원장/

"..."



학동 참사를 잊지 않겠다며 나온 추모공원 조성도

이제야 첫삽을 뜬 수준입니다.



광주시와 동구, 유가족들이 만나 세 차례 논의를 했지만

부지를 어디로 할지,

비용을 어떻게 할지 쟁점에 부딪혔고,



현대산업개발과 재개발조합도 미온적인 태도인 것으로 알려져

공원이 조성될 수 있을지 기약 없는 상황입니다.



◀INT▶ 이기훈 학동*화정동 참사 시민대책위 집행위원장/

"..."



학동 참사 1주기를 기억하는 추모식은

오는 9일 사고가 난 오후 4시 22분에 맞춰

사고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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