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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고흥 인구 감소율 '0'..과제는?-R

◀ANC▶

전국적으로도 대표적인 인구 소멸 위험 지역이죠. 고흥군의 인구 감소 추세가 최근 멈췄습니다.



매월 가파르던 감소세를 볼때 그 의미가 적지 않은데요,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966년 23만명에 이르던 고흥군 인구





인구의 도시 집중화 추세 속에서

지난 2014년에는 7만명 선까지 붕괴됐습니다.



전국에서 두번 째로 높은

인구 소멸 위험 지역으로 지목됐던

고흥군 인구 감소 추세가 처음으로 멈췄습니다.



올해 6월 말 기준 고흥군 인구는 64,336명.



5월 말 인구와 같습니다.



처음으로 인구 감소율이 제로를 기록한 데 대해

지역 사회는 고무적인 반응입니다.

◀INT▶

"그들도 여기에서 우리 선조들이 살았을 때 농사를 지으면서도 행복했던 그런 것을 찾아볼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심어줬으면 좋겠다."



전국 최초로 인구 정책과를 신설 운영하고

귀농 귀촌 지원 등

100여 가지의 다양한 시책들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고흥군의 고민은

적지 않습니다.



현재 인구 감소율을 완화시키는데

귀농 귀촌인 증가가 큰 몫을 했는데

이들 대부분이 주로 중장년 층이라는 겁니다.



궁극적으로 청년 인구 증대로 연결하기 위한

현실적인 추가 대책들이 더 필요한 겁니다.

◀INT▶

"청년들이 많이 들어오고 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산업단지라든지 어촌 이런데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든지 일자리를 만드는 부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 추세를 멈추고

인구 증가로 연결해 낼 수 있는

새로운 변곡점을 만들어 낸 고흥군.



그럼에도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안 마련은

여전히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김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