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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무적호 인양...애타는 실종자 가족-R


 
통영 앞바다에서 전복됐던 낚시어선이 사고 사흘째인 오늘(13) 여수로 인양됐습니다. 
한편, 절망에 빠진 실종자 가족들은 보다 적극적인 수색작업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바닥을 드러낸 낚시어선이 예인선에 이끌려 여수 앞바다로 들어옵니다.
지난 11일 새벽, 통영 해상에서 화물선과 충돌한 뒤 전복된 무적호가 여수로 인양됐습니다. 
해경은 내일(14)배를 인근의 조선소로 옮긴 뒤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한편, 사흘째 이어진 실종자 수색작업에는경비함정과 어선 등 선박 40여 척에헬기까지 동원됐지만, 실종된 2명의 행방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SYN▶"(수색 범위를) 30~40마일로 늘려서 최대한 확장해서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집중 수색 기간을 연장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시신의 유실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SYN▶"(시신이) 바닥에 있는지 떠 있는지 아무도  모르잖아요. 큰 배들이라도 지원받아서  (수색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입장이고..."
또, 최초 신고가 사고 발생 후 30분이나 지나 이뤄진 것에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SYN▶"자기들이(화물선이) 구조활동을 펼치기 위해서 신고가 늦어졌다고 얘기를 하는데, 충돌과  동시에 신고가 같이 이뤄졌어야지만이 처음에 바다에 빠진 3명이 다 구조가 될 수  있는 상황이고..."
해경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입건된 화물선 항해사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조만간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문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