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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가 개최된지도
두 달여가 지나 곧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여름의 정원은
뜨겁고 볼 것이 없다는 편견을 깰
정원박람회의 여름 콘텐츠를
강서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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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새하얀 얼음으로 둘러싸인 가운데
나무와 풀에는 눈과 성에가 두껍게 들러붙어 있습니다.
남극과 북극의 생태를 재현해놓은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장 빙하정원 얼음동굴의 모습입니다.
극지방에서 나타나는 툰드라 기후는
겨울과 여름 평균기온이 각각 -3도, 10도 아래인 경우를 말합니다.
[S/U] 영하 17도인 이곳 빙하정원은
남극과 북극의 기온뿐만 아니라 이 같은 식생도 재현해놨습니다.
비오는 꿉꿉한 바깥 공기를 마시다
빙하정원이 선사하는 혹한의 추위에 압도당한 관람객들은
고통스럽고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이색정원을 한껏 체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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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거 같애. 어 추워."
실내로 이뤄진 국가정원식물원과 시크릿가든은
비가 오거나 무더운 여름의 날씨에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실제 정원만큼 화려한 미디어아트와 함께
날씨와 기온에 따라 15m 높이의 인공 폭포가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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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정 / 전북 군산*
"여행 왔는데 비 와서 아쉽긴 했는데 식물원 갔다가
또 밖에도 보니까 감성적인 것 같고 좋았어요."
밤이 되면 선선한 바람과 함께
은은한 조명이 켜지는 노을정원,
개울에 발을 담그며 쉴 수 있는
개울길정원도 관람 포인틉니다.
◀INT▶
*노관규 / 순천시장*
"우리는 대체적으로 여름 휴가를 계곡이나 바다만
생각을 했습니다. 올 여름에 주저하지 마시고
정원으로 오시면 최고의 휴가가 될 것 같습니다."
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여름철을 맞아
경관정원을 여름 꽃으로 교체하고
각 정원들의 바닥분수와 스프링클러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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