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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현복 시장 동생 교회 고발...'인사 잡음'확산

◀ANC▶

정현복 광양시장의 부동산 투기와 관련한 의혹이 광양시의 인사를 둘러싼 잡음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 시장의 친동생이 목사로 있는 교회가 '승진의 통로'라는 구설에 오르고 있는데요.

결국 경찰에 고발장 까지 접수돼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VCR▶

정현복 광양시장의 친동생이

목사로 재직하고 있는

광양시 광양읍의 한 교회.



최근 이 교회 신도들이

승진 특혜를 받고 있다는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C.G.1) 고발장은

현직 광양시 공무원 6명이

해당 교회를 다니며 헌금을 납부해

승진에 도움을 받았고,



(C.G.2) 이외에도 많은 공무원과 비정규직들이

승진과 특혜 채용을 위해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며

수뢰죄와 뇌물공여죄가 성립하는지

수사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취재진과 만난 고발인은

최근 광양시 공무원 노조 게시판에도

승진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와,



공무원 조직에서 퍼지고 있는

소문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INT▶ 고발인

"거기 다닌 공무원들이 다 승진을 하더라. **목사는 광양시장 동생이고... 광양시장에 당선되고 나서 그 교회에 공무원들이 많이 다닌다더라, 이런 이야기를 들었어요."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현직 광양시 공무원들을 모두 연락해봤습니다.



(C.G.3) "교회에 다닌 건 개인적인 사정"이라며

부연 설명을 거절하는 사람도 있었고,



(C.G.4) 일부는 "교회를 다닌 건 맞지만,

인사에 불공정한 면은 없었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C.G.5) 멀리 떨어진 개척교회를

다닌 이유에 대해서는 대부분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6명 중 한 명이 연락이 닿지 않았고

한 명은 올해 1월부터

교회에 나가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나머지는 모두 이 교회에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진은 교회 측의 설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INT▶ 목사

"다름이 아니라 저희가 **교회 관련해서 최근 불거진.. (죄송합니다. 전화 끊을게요.)"



전남경찰청은 고발이 접수된만큼

해당 내용을 토대로

헌금을 빙자한 승진 청탁 등이 있었는지를

들여다보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조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