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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s)총선 앞두고 호남정치 재편 '시동'

(앵커)
내년 총선을 다섯달여 앞두고
호남 정치 지형에
변화의 흐름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할
중도 개혁 성향의 제 3지대 신당이
창당에 성공하느냐에 따라
총선 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민주평화당 탈당파 의원들이 중심이 된
대안신당이
창당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열었습니다.

가칭 대안정치연대를 결성해
민주평화당을 빠져나온 지 석달여 만입니다.

창당 시기를 놓고
제 3지대 세력을 결집할 때까지 기다리자는
당내 의견도 있었지만,

창당을 서둘러 진행한 뒤
제 3지대 정당을 띄우자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분석됩니다.

창당 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유성엽 대표는 기득권 양당 정치를 무너뜨리고
변화와 희망의
새로운 정치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유성엽(대안신당 준비위원장)
"제3 정치세력의 통합을 위한 밀알이 될 것이며, 새로운 인사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다"

대안신단이 올해안에
정당등록 절차까지 마무리지을 예정인 가운데,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등 중도개혁 세력 역시
제 3지대 신당 창당을 통해
정치적 생존의 길을 찾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야하는 민주당은
든든한 지지를 기반으로 견제에 나서고있습니다

무소속 손금주 의원의 입당을 허가한데 이어
경쟁력을 갖춘 호남지역 야당 의원들을
선별적으로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는분석입니다.

제 3지대 신당 창당을 무력화하고
내년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정기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중순 이후
정계 개편이 시작되고,
내년 1~2월에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이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