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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s)한국 민주주의 '큰 별' 김대중

(앵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10년이 됐습니다.

광주.목포.여수 mbc는 서거 10주기를 맞아
김 전 대통령의 삶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큰 별이었던
김 전 대통령의 삶을 되돌아보겠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40대 기수론을 기치로
대통령 박정희에 맞섰던 야당 정치인 김대중,

유신독재를 끝장내겠다며
고군분투했지만 그 벽을 넘지는 못 했습니다.

1980년 총칼을 앞세운
전두환과 신군부가 광주를 피로 물들였고,

주동자로 지목된 김대중은
내란음모죄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터뷰)-김대중
"김대중을 체포해서 민주주의를 사랑하고 불초한 이 사람을 지지해주신 광주시민을 도발했습니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투옥과 가택연금, 망명 생활에도 불구하고
김대중이 지키고자했던 것은
바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였습니다.

양김 단일화 실패와 3당 합당 등으로
연이은 대통령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김대중,

마침내 1997년 대통령에 당선돼
헌정 50년만에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뤘습니다.

(인터뷰)-김대중
"이제 이 나라에 민주주의가 살아났다. 농민과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대통령이 탄생한 것"

대통령이 된 김대중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애썼고,

억압받고 소외됐던 이들이
정당한 지위를 누릴 수 있도록
법과 기구, 그리고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정상용
"항상 어렵고 힘든 사람이 없도록 고심 거듭"

정치인으로서, 지도자로서
한평생 신념을 지켰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서거 10주기를 맞은 지금도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큰 별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이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