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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대면 수업 시작.....정상화 첫 길

수도권에 비해 우리지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죠. 정말 다행입니다.

학교들도 서서히 정상화를 찾아가는 것 같아
반갑기도 한데요,

개강이 연기된 지 석달만에, 일부 대면수업도 시작됐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마스크를 눌러쓴 학생들이
하나 둘씩 건물 입구로 모여들고,

발열 체크와 함께 신원 확인이 실시됩니다.

..학생증 찍어주세요~~

이윽고 들어선 강의실.

학생들은 1미터 이상 간격을 유지하며
앉아야 했고,
수업 시간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정(학생)/전남대학교 물리학과
"집에만 있어서 너무 답답했고요..학교 오는 것 만으로도 의미 있어서.."

전남 대학교에서 시작된
이론 과목의 대면 수업 강의는 모두 227개.

2천 7백여개 이르는 이론 과목 가운데 8%에
해당합니다.

개강이 연기된 지 석달만에, 그것도
여름 방학을 앞둔 시점에 시작된
대면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인터뷰) 박민규 학생(긍정)..
의욕도 없었고, 좀 그렇긴 했는데, 이렇게 되니까 그래도 수업을 좀 집중할 수 있게되고...

(인터뷰) 변동섭 학생 (부정)..
충분히 이론 수업같은 경우에는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인데, 굳이 이론을 대면 수업으로 하는 이유가 저는 모르겠어요.

대학측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19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일부지만 대면 수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코로나19가 2학기까지 지속될 경우
1학기와 같은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면 수업을 통한 점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출석하지 못한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단계적인
코로나 19 대응책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황희 학장/전남대 자연과학대학
이런 수업을 실질적으로 진행해보면서 진행하는 것들에서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그리고 사회적인 방역은 제대로 갖추고 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을 알아보는 겁니다.

(스탠드업)
일부 이론 과목의 대면 수업을 계기로
도서관과 박물관이 개방되는 등
대학은 서서히 정상화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