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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평화통일 기원, 일본 야욕 규탄"

◀ANC▶



광복 74주년인 오늘(15),

남북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는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는데요.



지역민들도 고된 일정을 마다하지 않고

행사에 참여해 힘을 보탰고,

색다른 형태의 태극기 달기 운동을 벌이며

광복절을 기념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이른 아침, 수 많은 시민들로

역 앞이 북적입니다.



광복절을 맞아 시민단체가 준비한

평화통일 열차의 탑승객들입니다.



◀INT▶

"(일본이) 경제 침탈을 통해 다시 한번

우리나라를 속박하려는 시기에 우리 시민들이

극일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 위해서 이런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간단한 출정식 후

곧바로 열차에 몸을 실은 시민들은

경의선 최북단인 도라산역을 찾아

남북 통일을 기원하고,



서울 광화문과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린

평화손잡기 대회에 동참해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규탄했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전남지역 주민은 모두 5백여 명.



특히, 어린 학생들의 참여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INT▶

"일본 제품인지 우리나라 제품인지 먼저

확인하고 '(매장에) 가면 안 된다, 가야 된다'

이런 말을 애들이 먼저 하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대견하기도 하고 깜짝 놀랐어요."



--- Wiper ---



28층 높이의 고층 아파트 외벽을 따라

태극 물결이 장관을 이뤘습니다.



광복절 태극기 달기 운동을 홍보하기 위해,

또, 시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자는 의미를 담아

태극기 천여 장을 만국기 모양으로 만들어

마을 곳곳에 설치한 겁니다.



아이디어 발굴부터 제작까지,

모두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습니다.



◀INT▶ - PIP

"각 가정에서 달았을 때는 띄엄띄엄 달려

있다가 한꺼번에 군집 형태로 나란히 달려

있다 보니까 보기에 너무 깔끔하고 좋았다고

얘기를 많이 합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참여가 활발했던

광복 74주년.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공공기관과 대학교 등을 돌며

일본 군국주의의 민낯을 고발하는

사진전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문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