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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맡길 곳 없지만.. 불안한 학부모들

◀ANC▶



정부가 오늘(26) 전국 어린이집에

휴원 공문을 보냈습니다. 사스나 메르스 때도

내려진 적 없는 이례적인 권고인데요,



학부모들은 당장 아이 맡길 곳이 없어

걱정하면서도 감염 우려 때문에

긴급돌봄도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VCR▶



4살 아이의 엄마이자

7년 차 직장인인 워킹맘 장혜란 씨.



어린이집 봄방학이 시작된 이번 주부터

아이와 함께 출근하고 있습니다.



◀INT▶ 장혜란

"시부모님이나 친정 부모님이 다 일을 다니셔서, 신랑도 일을 다니니까 따로 맡길 데가 없어서.. 저 말고도 다른, (아이랑) 같이 한 명 나오시는 분이 있거든요."



일주일만 고생하자 했는데,

어린이집의 개학이 일주일 연기된다는 소식에

막막해졌습니다.



◀INT▶ 장혜란

"3월부터는 그래도 좀 제가 여유롭게 활동할 수 있겠구나 했는데, 아무래도 한 주가 더 되니까 답답한 건 있죠."



광주에 사는 장하나 씨는

어린이집이 문을 닫자

두 아이를 데리고 친정인 여수로 내려왔습니다.



◀INT▶ 장하나

"9개월, 32개월 아이 둘을 혼자 보기가 버거운 상태여서 친정엄마의 도움을 받고자.. 여수는 아직 확진자가 안 나와서 내려와 있어요."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일주일 개학 연기를 명령한 데 이어,



보건복지부도 오늘(26)

전국 모든 어린이집에

내일(27)부터 다음 주 일요일까지

휴원하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이에 따라 전남동부권 어린이집 519곳은

봄방학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휴원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다만, 가정 양육이 어려운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 등 긴급 보육을 희망하는

가정의 영아는 어린이집에 등원해

보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이 감염을 우려한 탓에

어린이집 긴급 돌봄에 대한 수요는 아직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학부모들도

1만 6천288명 중 2천8백여 명만

돌봄교실을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INT▶ 양현정

"너무 심각한 상황이다 보니까 아직 신청하시는 분이 안 계시고 다들 가정 보육을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가정으로 도우미가 오는

아이돌봄 서비스도 문의는 많아졌지만

신청은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INT▶ 여수시 관계자

"하루에 통화상으로는 열 분 이상 문의를 하시고 있는 것 같아요. 문의는 계속 오는데 실질적으로 신청을 하시는 가정은 그렇게 많지 않더라고요."



한편, 현재까지

전남 지역 학원 3,380곳 중 1,367곳이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또, 국회를 방문해 2주간 격리된

전남 21개 사립학교 관계자 65명 중에는

전남동부 지역 12개교 관계자들도 포함됐고,

이들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조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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