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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s)코로나가 바꾼 휴가 풍경..'방역수칙 필수'

(앵커)
장마가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이 찾아 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예전과는 다른 형태의 휴가를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가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피서객들이 차례 차례 발열체크를
받고, 출입 명부도 작성합니다.

(현장음)
"발열체크 관련"

코로나 의심 증상자를 걸러내기 위한 것인데
증상이 없다고 해서
모두 해수욕장에 들어갈 수 있는건 아닙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입장 인원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전라남도의 12곳 해수욕장에는
사전예약제가 도입 돼
피서객이 몰리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이곳 해수욕장에서는 텐트를 칠 수 있는 구역이 정해져 있고 텐트 갯수도 제한돼 있습니다.//

(인터뷰) 추이랑 /익산 영등동
"인원 제한도 하고 하니까, 다른 해수욕장보다는 좀 안심되어서 (찾아왔어요.)"

개인 공간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캠핑카로 튜닝을 한 차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형진 /캠핑카 제작 업체 상무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을 가실 수가 없으니까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게 캠핑카. 캠핑카 제작을 해가지고 가족 계시면 어디든 가족끼리 다니시면서 즐기실 수가 있기 때문에 (많이 찾으시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강원도 홍천 캠핑장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

방역당국은 야외도 안전하지 않다며
휴가지에서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여행지, 해변, 캠핑장, 유흥시설, 식당과 카페에서는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지만
코로나 상황이 끝나지 않은만큼
안전한 휴가를 보내기 위한
시민들의 지혜가 절실합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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