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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도심 맹꽁이 서식지 관리 허술.."대책 세워달라"(R)

◀ANC▶
도심 속에 조성된 멸종위기종인 맹꽁이
서식지 관리가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서식지 이전을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2014년 환경부가 6억 5천만원을 들여
조성한 목포의 맹꽁이 서식지입니다.

도심 속의 멸종위기종 맹꽁이 서식지로
초기부터 주목받았습니다.

축구장보다 큰 면적에 만들어진 서식지에
심은 나무 일부가 고사되고,모기떼가 극성을
부리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INT▶김바다 *주민*
"우리 주민들이 내는 세금과 함께 운영이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부분이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없는 부지로 사용되고 있다는게 매우 아쉽고요"

C/G]사업당시 관리 규정입니다.
사업 완료후 2년간은 시행업체가,
이후 2년간은 관리권을 넘겨받은
목포시가 모니터링 결과를 지역 환경청에
보고하도록 돼 있습니다.

목포시는 모니터링을 전혀 하지 않았고
관리 인력도 사업이 끝난지 5년이 지난
지난해부터 배치했습니다.

추가 서식지도 대형 버스 주차장에 조성돼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문명식 과장*목포시 환경보호과*
"그동안 관리를 잘 못한 것은 주민들께 사과를 드립니다.앞으로는 좀 더 체계적으로 전문기관과 연구해서 관리를 하겠습니다.내년도에 예산 1억원을 반영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주민들은 아예 서식지 이전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목포시와 환경단체는 일부 개선책이 필요한
점은 인정하지만 매년 많게는 20차례 이상
생태탐사 교육이 이뤄지는 등 도심 속 서식지의 중요성이 크다며 이전에는 난색입니다.

맹꽁이 서식지 보호 필요성과 주민 반발이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해법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박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