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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양식장 피해 심각..보험 못 들고 먹이도 비상[R]

◀ANC▶
태풍 링링이 할퀴고 간 바다 양식장 피해가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전복양식장은 자체 피해도 크지만
먹이로 쓰는 다시마 생산까지 어렵게 됐고
일부 지역은 보험에도 들지 못한 실정입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태풍이 지나간 바다가 평온을 찾았습니다.

넓게 펼쳐진 다시마 양식장도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줄을 당겨보면 다시마 엽체가
많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태풍이 오기전 양식줄과 비교하면
엽체 탈락 피해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다시마 생산량이 줄면 미역이 나오기 전까지
전복 양식장의 먹잇감을 구할 수 없게 됩니다.

◀INT▶ 차충석[전복·다시마 양식]
/9월부터 12월까지는 전복이 다시마를 먹고
살을 찌우는 시기인데 태풍으로 인해
다시마가 많이 유실된 상황입니다./

평소 8톤 배 한 척을 채우는데
2백미터짜리 다시마 일곱 줄 안팎이면
충분했지만 태풍 이후 서른 줄을
채취해도 부족하다고 하소연합니다.

더구나 해남지역에서만 3백여 어가가
전복 먹이용 다시마를 양식하고 있지만
보험에도 들지 못해 보상도 막막합니다.

◀INT▶ 오중근[해남군 전복양식협회장]
/2017년부터 양식재해보험에 다시마가
들어갔는지 해남지역 어민들은 몰랐습니다./

해남군수협이 파악한 다시마 양식어민의
재해보험 건수는 고작 여섯 건,

어민들은 다시마 양식의 경우
식용 위주로 행정관리가 이뤄져 전복 먹이용
양식이 사각지대에 있다고 불만입니다.

S/U] 태풍이 지나간 뒤 양식장 피해가
이중, 삼중으로 확인되면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진수입니다.////
최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