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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동료 성희롱한 교사가 학생도...교육청 대응은 '부실'

◀ 앵 커 ▶

두 달 전, 고흥의 한 고등학교에서 제기된

동료 교사에 대한

남교사의 성추행, 성희롱 의혹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엔 학생들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사에 이어 학생까지

추가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지만

학교와 교육청의 대응은

부실하다는 지적입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0월, 40대 남교사의

동료 교사 성추행, 성희롱 의혹이

불거진 고흥의 한 고등학교.



해당 교사가

동료 교사들의 성별에 상관없이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거나

성관계 횟수를 불어보는 등

성추행, 성희롱을 수시로 일삼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MBC 보도 이후 추가 피해 사례가 나왔습니다.



취재 결과 이 교사는

학생들에게도

성적 수치심을 일으킬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사실상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무마했습니다.



피해 학생들의

신고 의지가 없다는 이유에 섭니다.



하지만 관련 법에 따르면

성범죄 피해 학생이 신고를 원하지 않더라도

학교장과 관련 종사자는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 SYNC ▶

고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학생들의 신고 접수 의지도 없고... 지역청이랑 도교육청이랑 얘기해서 조사한 결과를 보고 이건 사안이 아니다..."



전남도교육청의 대응도 미온적입니다.



학교 성고충심의위원회와

도교육청은

가해 교사의 말과 행동이

성추행과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인정했지만

직위해제 등 관련 조치는

한 달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입니다.



시민사회단체가

도교육감에 요청한

학생 전수 조사 역시 지지부진합니다.



◀ INT ▶

정귀례/고흥나누리상담센터장

"성추행, 성희롱 가해 교사의 피해가 여러 명이 고 피해 학생들도 말을 해준 친구가 두 명이기 때문에 충분히 사안이 중하다고 보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교사는 현재 휴직 상태.



관련 고발장을 접수한 고흥경찰은

남교사의 강제 추행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김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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